미국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
 미국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 가파른 언덕 위로 난 길가에 반듯하게 세워진 빅토리아풍 건축물과 작은 배가 통통거리는 부둣가,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하늘과 바다… 이들이 안개와 빛에 따라 그 모습을 다채롭게 바꾸는 풍경은 이 도시를 방문한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다. 게다가 비영어권 출신자가 시민의 3분의 1을 넘고 그들의 문화가 함께 녹아 뿜어내는 다양함과 자유로움 역시 이 도시를 찾고 싶은 곳 1위에 항상 오르게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596년 스페인 함대가 샌프란시스코 건너편의 해안지역에 상륙한 것이 그 시초. 이들은 현재의 드레이크만 일대를 샌프란시스코만이라고 이름 붙였다. 18세기 후반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스페인령이 되었다가 멕시코에 잠시 귀속되기도 했다. 그 이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미국의 영토가 되었고, 1847년 정부에 의해 정식으로 샌프란시스코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인구가 고작 490여 명에 불과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서부개척의 역사를 타고 급속히 성장해 미국 유수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심지어 미국에 적개심을 갖는 사람일지라도 샌프란시스코는 선호한다. 냉소적인 뉴욕과 가식적인 듯한 LA에는 없는 좀 다른 혁신과 겸손의 혼합된 특성을 가진 우아한 분위기를 지닌 곳이다. 미국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면적은 125㎢, 인구는 75만 명(2000년 현재)으로 미국 전체 12위. 샌프란시스코 만 입구인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놓인 길이 2,825m의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며, 시내를 360°로 조망할 수 있는 트윈 픽스 Twin Peaks, 어부들의 선창가 '피셔맨스 워프', 1963년까지 흉악범들을 수감했던 곳으로 암흑가의 제왕 알 카포네가 수감되어 있던 곳으로 유명한 앨카트래즈 섬, 세계 최대의 규모의 인조공원 골든 게이트 공원, 미국 최대의 아시안 타운인 차이나타운 등이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주변으로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 밸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2,133m의 고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타호 호수, 원시수목인 아메리카 삼나무(red wood)가 집단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국립 보전림 Muir Woods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리 기후 샌프란시스코의 기후 LA와 마찬가지로 혹독한 추위가 없어서 1년 내내 온난하고 쾌적한 편이다. 한겨울에 가도 얇은 코트나 재킷으로 견딜 수 있다. 여름에는 습기가 적어 쾌적하다. 하지만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센 편이므로 외출 때는 웃옷이 필수. 시내를 산책할 때는 편안하고 가벼운 신발도 필요하다. 겨울을 빼고는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명물인 안개는 보통 저녁에 뿜어 나와 아침이면 사라진다. 또 오전 9시까지는 거의 안개가 끼어 있다. 관광에 가장 좋은 때는 봄과 가을. 여름에는 꽤 복잡한 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리 금문교와 넓은 만, 언덕과 고층 빌딩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항구도시 샌프란시스코는 태평양 연안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제 2의 도시로, 125㎢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서부의 현관으로, 동쪽에 샌프란시스코만, 서쪽에 태평양, 북쪽에 골덴 해협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의 선단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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