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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보
ㆍ작성자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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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참석 나폴리타노 의원 인터뷰 '불체자 사면 장담 못한다'
공청회 참석 나폴리타노 의원 인터뷰 '불체자 사면 장담 못한다'
공화-민주 첨예한 의견 대립, '중간선거 이민자 표심이 변수'

연방 상.하원에서 진행중인 이민정책 개혁 논의가 연내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년 이후 장기 논쟁 국면으로 돌입할 수 있으며 개편될 정책에 대규모 불법체류자 사면 조치가 포함될 지 여부도 확실치않다고 그레이스 나폴리타노 연방 하원의원(가주.38지구)이 14일 밝혔다.

그는 이날 다인종 연대 이민기구인 '위 아 아메리카' 연합(WAAC)이 UCLA에서 개최한 '이민법 개정 공청회'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초부터 정치권이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이민개혁 논의는 지난 20여년간 쌓인 이민문제를 한번에 털어버리자는 것이어서 단기간에 마무리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폴리타노 의원은 이어 "현재 의회에는 강경 반이민론자인 제임스 센센브레너(위스콘신) 하원의원 등의 영향력이 무시못할 상황이어서 이민관련 법규와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그래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민자 커뮤니티들이 표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등 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한인 50여명과 청중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계와 노동.사회계 종교계 인사 및 개인 발언자 12명이 나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했다.

지난해 8월 불법체류 상태였던 부모가 한국으로 추방된 미국 태생 중학생 앤드류 정(15)군은 이날 민족학교 관계자가 대신 읽은 연설문을 통해 "오래전에 이민와서 성실하게 일하며 나를 키워준 어머니 아버지와 생이별하게돼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궁극적으로 성실한 이민 근로자들에게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고 모든 이민 가족들이 재결합하게 하는 포괄적 이민개혁 정책을 채택하기를 강력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포괄적 이민개혁 촉구 활동의 일환으로 시민권 신청 캠페인과 사진엽서 보내기 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WAAC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운동을 새롭게 시작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휴대전화로 'JUSTICE(정의)'라는 문자 메시지를 입력한 뒤 50555번으로 전송하면 된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에서는 연방 하원이 주관한 '반이민' 성격의 공청회가 동시에 열렸다. 하원 공청회에서는 체류 신분에 따라 주 정부와 연방정부 사회복지 혜택을 제한하고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사법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영향 및 효과가 논의됐다.

오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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