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 '한인 손으로' 다인종 연대 'WAAC' 한인 단체 입김 세져
이민개혁 '한인 손으로' 다인종 연대 'WAAC' 한인 단체 입김 세져
주류 언론 '유권자 배가 운동' 집중 조명
올해초 포괄적 이민개혁 추진 운동을 위해 전격 결성된 다인종 연대 이민자 기구 '위 아 아메리카 연합'(We Are America Coalition.WAAC)에서 한인단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연합체는 설립 초기 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과 LA이민자권리연합(CHIRLA) 등 주류 이민.노동 단체와 라티노 중심 사회기관들이 주축이 돼 형성됐으며 지난 4월과 5월 전국에서 200만명을 끌어모은 이민개혁 촉구 시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가 가까워오면서 정치권의 이민정책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해진 상황에서 WAAC의 활동도 잠시 소강상태를 맞자 민족학교(KRC.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뉴욕 청년학교 시카고 한인문화교육마당집 등 한인 단체들이 앞장서 전체 세력을 불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라티노 단체들이 주도했던 가두 시위 활동은 주류사회의 반 이민 정서를 자극하는 등 역풍을 맞았지만 최근 한인 단체들의 이끌고 있는 사진엽서 보내기 운동과 '100만인 유권자 등록'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배가 캠페인 등은 주류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WAAC 내의 한인 단체들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방의회와 가주 정부의 '반이민'적 공청회에 맞서 WAAC가 지난 14일 주최한 친이민 '맞불' 공청회에는 이은숙 NAKASEC 사무국장이 결산발언에 나서는 등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배가 캠페인에서도 3차례 시민권 신청 클리닉을 통해 한인 참가자 통산 500여명이 시민권을 신청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민족학교 관계자는 "올해 이민개혁 정국은 20여년동안 이민자 커뮤니티 주변에 축적돼온 정책적인 문제들을 한번에 해소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히고 "전체 이민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WAAC 전체 회원단체들이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협력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 듯 최근 정치권의 이민개혁 논의 현황과 이민자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보도하면서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민족학교 사무실을 배경 화면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오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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